제일 먼저 사진이 없어 너무 아쉬운 마음이다. 왜 안 찍어놨지?!
배가 고파서 후다닥 먹는다고 그랬나...
토, 일 모두 나들이를 다녀왔다.
식비 줄이기를 다짐한 터라 도시락에 도전을 했다.
토요일은 가까운 곳에 다녀와서 간단하게 꼬마김밥으로 먹었다.
가기 전부터 가는 내내 간식을 먹어서 그런지 아윤이는 거의 먹지 않고 우리 내외가 맛있게 먹었다.
커피는 내가 받은 쿠폰으로 해결하고 빵은 남편의 카드 포인트로 해결했다.
그래서 그런지 더 맛있게 먹었다.
일요일에는 도시락 짐이 많았다.
조금 먼 곳으로 가서 돗자리에서 먹으려는 생각으로 도시락을 준비했다.
밥과 카레, 김치도 챙기고. 아윤이 반찬도 따로 챙기고.
밥은 최근에 아윤이 소풍 때문에 산 도시락에 담아 보온가방에 넣고.
카레는 담을 데가 없어 잘 쓰지 않던 보온병에 담고.
4칸 나눔 통에는 반찬들을 담고. 김치는 아윤이 이유식 담을 때 썼던 통에 담고.
수저도 야무지게 챙기고. 음... 완벽한데?!
하지만 날씨가 변수였다. 바람이 너무 불어서 밖에서는 먹을 수가 없었다.
그럼 뭐 어쩔 수 있나 차에서 먹어야지.
우리 차는 승용차라 놓을 공간이 마땅치 않지만 그렇다고 못 먹는 건 아니었다.
조금 불편했지만 나름 추억이 되는 식사였다.
도시락을 싸기의 장점을 적어보자.
첫째, 식비를 절약할 수 있다.
둘째, 메뉴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셋째, 언제 어디서든 식사를 할 수 있다.
넷째, 아윤이가 자유롭게 다녀도 마음이 편하다.
그럼 단점도 적어보자.
첫째,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둘째, 그래서 차에서 먹게 되면 좀 불편하다.
셋째, 설거지가 늘어난다.
처음으로 해본 주말 도시락 나들이여서 우당탕탕이었다.
그럼에도 또 해 볼 마음이 드는 거 보니 나에게는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와닿나 보다.
이번 주 도시락 메뉴를 생각해 봐야겠네.
아. 외식 메뉴는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데 도시락 메뉴를 고민해야 하는구나.
없으면 그냥 집에 있는 음식 가져가는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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