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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오늘110

6월의 그림책 (38개월) 최근에 아윤이 그림책을 당근에서 잔뜩 들였다.단행본만 한 두 권씩 추가하다가 오랜만에 전집을 들였다.들일 때는 신나게 들였는데 다 모아보니 너무 많아서 어떻게 노출하면 좋을까 고민이 생겼다. 우리 아윤이는 새로운 책을 열어보는 데까지 오래 걸리고, 익숙하고 좋아하는 책은 무한반복하는 아이다.그래서 전집을 통째로 책장에 넣어두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그리고 우리 집 아윤이의 책장은 정말 작다. 딱 3칸ㅎㅎ많이 넣을 수도 없지만, 많이 넣어놓은 들 아윤이는 보지 않는다. 지금 보유하고 있는 전집종류는 크게 창작류와 지식류로 나눌 수 있는데,창작 - 웅진 끼리코, 바나나 세계창작 조금, 드림차일드애플, 글뿌리 그림책이 좋아, 노래하는 솜사탕, 웅진 구름버스지식 - 첫 지식 그림책 콩알, 웅진꼬마수학동화이렇게 .. 2025. 6. 2.
신발장 정리하기 신발을 잘 안 사는 집인데 신발장에는 신발이 왜 이렇게 많은지.신랑이 결혼할 때부터 들고 와서 넣어놓은 신발부터 중간중간 사서 신다가 불편해서 등등의 이유로 넣어둔 신발까지...신랑이 큰맘 먹고 버릴 신발을 내놓았다. 이때다 싶어 바로 치워버렸지.깨끗한 신발은 의류수거함에 넣고, 많이 신어 해진 신발은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렸다.비웠다고 또 채우지 말고, 빈 공간을 즐겨야지! 2025. 6. 2.
과잉보호? 나도 종종 생각하는 거지만 요즘은 아이를 너무 과잉보호하는 것 같다.과잉보호의 선이 어디까지인지 모르겠지만, 아이가 하는 것마다 위험하다고 못하게 하는 거라면 과잉보호 아닐까? 우리 딸은 지금 3세(만 2세)인데, 계단을 오르내리고 아파트 현관 경사로 손잡이를 정글짐처럼 쓰는 아이다. 계단에서 뛰어내리는 것도 좋아해서 4칸 위에서 뛰는 것도 최근에 성공했다. 뿌듯해하는 얼굴을 보면서 얼마나 웃었던지.집에서도 여기저기 올라가서 뛰어내린다. 더 어릴 때도 올라가고 내려가고를 좋아해서 떨어질 때 다치지만 않게 매트를 깔아 두고 자유롭게 뛰어내리도록 두었다.그 모습을 보고 친정엄마가 너무 위험하다고 하길래 나는 괜찮다고 했다. 정말로 괜찮았고.내가 보기에 아이는 자신의 한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스스로 하.. 2024. 11. 8.
기후위기인간 (구희) 책 소감을 굉장히 오랜만에 남겨본다.책은 조금씩 꾸준하게 읽고 있었는데 읽고 나서 정리하는 일이 생각보다 귀찮아서 미루기를 반복했다.그러다가 이왕이면 독서도 나의 활동이니 다시 남겨놓고 싶어 노트북을 켰다.그리고 예전에 적어 놓은 소감들을 읽어보니 어떤 책을 읽었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볼 수 있어 좋았다. 이번에 읽은 책은 '기후위기인간'이라는 책이다. 만화책이라고 해야 하나?만화로 되어 있어서 이틀 만에 다 읽을 수 있었다. 하루 만에도 가능할 듯?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환경이 주제이고, 무거운 주제와 다르게 내용은 쉽게 술술 읽힌다.쉽게 읽힌다고 해서 내용이 빈약한 건 아니다. 오히려 환경에 관심을 가지는 초보자로서 읽기에 좋았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최대한 소비하지 않는 것입니다."환경을 지키는.. 2024.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