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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오늘/엄마일기

시작이 반이다

by 늘해랑한아 202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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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윤이가 어린이집을 가기 시작하면서 어느 정도의 여유시간이 생겼다.

 

그렇다고 엄청 여유롭지는 않다. 취업을 위해 하고 있는 공부도 있고, 집안일도 만만치 않다.

 

아윤이가 오기 전에 그날 할 일을 다 끝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겼달까ㅎㅎ

 

어쨌든 계속 생각했던 게 엉망진창인 창고방과 거실을 일단 좀 정리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저번주 금요일에 당근으로 장난감 정리함을 산 김에 디데이를 오늘로 정했다.

 

우리 집은 아주 작은 팬트리가 하나 있는데 그곳을 제외하면 수납장이 전무하다.

 

그래서 방 하나를 창고방으로 쓰고 있다. 처음에는 짐이 이만큼은 아니었는데 아윤이 물건까지 더해지다 보니 어마어마하다.

 

사진으로 보니 더 심각하네.

창고방 정리 전
창고방 정리 후

 

전혀 정리가 된 것 같지 않지만 나름 정리한 것이다.

 

사실 테이블 위에는 마지막에 지쳐버려서 거의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ㅠㅠ

 

컴퓨터가 올려져 있던 테이블을 정리하고 아기책장을 두었다.

 

책도 정말 너무너무 많았는데 거의 다 정리하고, 아직도 진행 중이다.

 

책장 앞에 있는 물건들은 당근에 올릴 물건들을 빼놓은 것이다.

 

저 물건들이 다 거래되고 나면 좀 더 방이 넓어지겠지...

 

거실 정리 전
거실 정리 후

거실은 누가 봐도 정리한 것 같네.

 

지금 거실 모습이 마음에 쏙 든다! 신랑도 깔끔한 게 마음에 든다고ㅎㅎ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거실장 중앙에 우리 결혼사진을 올려뒀는데 그 앞에 아윤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더 올려두었다.

 

그리고 작은 책장 위에는 아윤이의 작품 전시 공간으로 나름 구성해보았다.

 

이것 또한 마음에 든다. 내일 아침에 일어난 아윤이가 보고 좋아해 줬으면 :)

 

거실에는 책을 소량만 두고 일주일에서 이주일에 한 번씩 창고방에서 꺼내와 바꿔주려고 한다.

 

아윤이가 좋아하는 책들로만 가득 찬 아윤이만의 한 칸 책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대략 10시부터 3시까지 5시간 내내 정리를 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지만 시작이 반이지.

 

우리 가족이 사는 집이 좀 더 가벼워지기를 바란다.

 

번외로 오늘만 쓰레기가 종량제 봉투로 3 봉지가 나왔다.

 

집은 비워졌을지 몰라도 쓰레기를 너무 많이 내어놓는 거 같아 무거운 마음도 들었다.

 

아마 계속 쓰레기를 만들 텐데... 더 좋은 방법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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