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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169 + 12 = 181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아윤이 겨울옷을 꺼내서 빨고 넣어놓으려고 보니 공간이 없다. 급하게 정리를 하다 보니 언제 넣어놓은지도 모를 발매트 나왔다. 색도 누렇게 바랬네. 쓸 때는 또 나름 요긴하게 잘 썼던 물건이었는데. 발매트 3장과 아윤이 작아서 못 입는 옷 8장, 아윤이 물놀이 장난감 담아 놨던 빨래망까지 비운다. 조만간 나의 옷도 점검을 해봐야겠다. 2024. 10. 22.
중고로 물건 사기 아윤이에게 필요한 물건이 생겼다.며칠 전 다짐과 같이 당근앱을 켰다.악기세트와 스케치북.역시 올라와있다. 많지 않아서 쭉 훑어본 후 적당한 가격의 물건을 골랐다.악기세트는 3,000원.스케치북은 다른 물건도 같이 올려져 있어 필요한 것만 구매할 수 있는지 여쭤보니 1,000원을 깎아주셨다!그래서 스케치북 6권과 파스넷 색연필까지 5,000원에 살 수 있었다. 물론 새 물건 같이 깨끗하지는 않았다. (스케치북은 새것이니 제외)어쨌든 사용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고, 아이에게는 새것과 중고라는 의미가 중요치 않다.남에게 필요를 다한 물건이 우리 집에 와서 다시 유용하게 쓰이니 뿌듯하다. 아윤이는 우리 집의 첫 아이고, 나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하고 예쁜 딸이다.그래서 나의 역량 안에서 할 수만 있다면 좋은 것으.. 2024. 10. 19.
집밥을 먹는다는 것은 최근에 나름 열심히 집밥 먹기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고작 며칠이지만 뿌듯한 하루하루다.어제 신랑에게 "퇴근하고 왔을 때 이렇게 밥이 준비되어 있으면 행복해?"라고 물어봤다.말수도 적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사람인데 좋다고 대답하는 거 보니 정말 좋은가보다. 며칠 집밥을 준비하고 만들어보니 매일매일 만드는 것이 생각보다는 힘들지 않았다.물론 나는 일을 하지 않는 전업주부이기에 가능한 것이다.집밥을 계속해나가기 위해서는 메뉴가 제일 고민된다.오늘 저녁을 먹으면서 내일 저녁을 걱정하는 정도랄까?그래서 나는 휴대폰 메모장을 켜고 지금까지 우리가 직접 해서 먹었던 음식들을 쭉 적어봤다.생각보다 꽤 많았다. 국, 볶음, 무침, 구이, 전 등등.미리 생각해 놓고 움직이면 다양한 음식들을 금방 만들어 먹을 수 있다.. 2024. 10. 17.
가볍게 살기 위해서 노력하기 아윤이가 태어나면서 우리 집은 외벌이가 되었다.가계부를 쓰긴 하지만 그냥 지출목록 정리일 뿐이었고 예산은 정해져 있지만 의미가 없었다.그러다가 2020년에 분양받은 아파트 입주일이 다가왔고 굳이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뻔히 보이는 상황이 되었다.우리가 가진 돈이 이것밖에 없었나? 엄청나게 과소비하며 산 것도 아닌데...그래서 요즘 머리가 복잡하다. 혼자 이고 지고 있는 남편을 보며 미안한 마음이 가득이다.그래서 오랜만에 가계부를 다시 쓰고 조정하며 수입 안에서 살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고 한다.쉽지 않겠지만 절약해야지. 지금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이다. 브런치스토리에서 최다혜 작가님을 구독하고 있는데 글을 정주행 하면서 반성도 하고 다짐도 했다.첫 번째, 집밥 먹기. 원래도 집밥을 먹었지만 더욱더 집.. 2024.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