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28 집밥을 먹는다는 것은 최근에 나름 열심히 집밥 먹기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고작 며칠이지만 뿌듯한 하루하루다.어제 신랑에게 "퇴근하고 왔을 때 이렇게 밥이 준비되어 있으면 행복해?"라고 물어봤다.말수도 적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사람인데 좋다고 대답하는 거 보니 정말 좋은가보다. 며칠 집밥을 준비하고 만들어보니 매일매일 만드는 것이 생각보다는 힘들지 않았다.물론 나는 일을 하지 않는 전업주부이기에 가능한 것이다.집밥을 계속해나가기 위해서는 메뉴가 제일 고민된다.오늘 저녁을 먹으면서 내일 저녁을 걱정하는 정도랄까?그래서 나는 휴대폰 메모장을 켜고 지금까지 우리가 직접 해서 먹었던 음식들을 쭉 적어봤다.생각보다 꽤 많았다. 국, 볶음, 무침, 구이, 전 등등.미리 생각해 놓고 움직이면 다양한 음식들을 금방 만들어 먹을 수 있다.. 2024. 10. 17. 가볍게 살기 위해서 노력하기 아윤이가 태어나면서 우리 집은 외벌이가 되었다.가계부를 쓰긴 하지만 그냥 지출목록 정리일 뿐이었고 예산은 정해져 있지만 의미가 없었다.그러다가 2020년에 분양받은 아파트 입주일이 다가왔고 굳이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뻔히 보이는 상황이 되었다.우리가 가진 돈이 이것밖에 없었나? 엄청나게 과소비하며 산 것도 아닌데...그래서 요즘 머리가 복잡하다. 혼자 이고 지고 있는 남편을 보며 미안한 마음이 가득이다.그래서 오랜만에 가계부를 다시 쓰고 조정하며 수입 안에서 살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고 한다.쉽지 않겠지만 절약해야지. 지금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이다. 브런치스토리에서 최다혜 작가님을 구독하고 있는데 글을 정주행 하면서 반성도 하고 다짐도 했다.첫 번째, 집밥 먹기. 원래도 집밥을 먹었지만 더욱더 집.. 2024. 10. 14. 기다리기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서 집안일들을 하고 난 후 시간이 남았다.어떤 날은 집안일만으로도 정신없이 흘러가는 하루가 있고, 또 어떤 날은 집안일을 하고도 시간이 남아 여유로운 하루가 있다.어느 날이나 소중한 하루라고 생각한다. 집안일만 했다고 나를 위한 하루가 아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지금의 나에게는 집안일도 나의 일이기 때문이다.반짝반짝 깨끗해지고 정리가 되어가는 집을 볼 때면 괜스레 뿌듯할 때도 있다. 요즘 들어 아윤이가 단어를 하나씩 말하기 시작했다.29개월 아이의 평균적인 언어발달로는 느린 것이지만, 그래서 생각이 많아지지만, 기다려보기로 했다.아이를 지금까지 키우면서(아이의 인생에 비해서 너무나 짧은 기간이지만)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이를 믿고 기다리는 것이다.기다린다는 것은 정말.. 2024. 9. 6. 화장대 정리 천천히 조금씩 정리하기 첫 번째는 화장대로 결정했다. 정리할 때마다 느끼지만 어찌나 물건들이 많은지. 언제 이렇게 사 모았나 싶다. 사진으로 먼저 인증하기. 첫 번째는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비웠다. 특히 화장품 샘플을 왕창 비웠다. 남아 있는 샘플을 얼른 사용해야겠다. 두 번째는 화장대에 있지 않아도 될 물건들을 옮겼다. 서랍에 들어 있던 연고들과 파스를 약통으로 옮겼다. 마지막으로 사용빈도에 따라 물건들을 배치했다. 아마도 자주 사용하는 물건이 바뀌면 물건의 위치도 바뀔 거다. 화장대 밑 수납장 4칸은 상태가 좋지 않아 그냥 비워두었다. 오히려 빈 공간이 보기가 좋다. 다음은 어디를 비울지 고민 중이다. 오늘의 정리 끝! :) 2024. 5. 15. 이전 1 2 3 4 5 6 ···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