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예전부터 이 글을 쓰고 싶었는데 육아가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이제야 쓰게 되네요.
아기를 맞이하면서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게 필요한 물건들을 준비하는 일이죠.
제2의 혼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출산용품, 육아용품을 준비하는 일은 에너지를 필요로 해요.
저도 여기저기 엄청 검색하고 찾아보고 물어보고 그랬답니다.
특히 갓 태어난 아기가 쓸 물건들이니 얼마나 신경 쓰이겠어요.
저는 무던한 편인데도 불구하고 아기가 사용한다고 생각하니 한 번 더 고민하게 되고 그렇더라고요.
출산용품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기가 태어나고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굳이 싶은 물건들도 있었어요.
그럼 하나씩 함께 살펴보며 준비해봐요!
1. 의류

가장 먼저 아기 옷인데요.
아윤이는 3월생이라 긴팔로 다 준비했고요.
저희가 새것으로 준비한 것은 배냇 슈트 1벌, 스와들업 2벌, 신생아 양말 2켤레예요.
병원에서 입혀 나올 옷은 저희가 직접 사준 옷으로 입히고 싶어 배냇 슈트 1벌만 구입했고요.
스와들업은 아기가 태어나고 나서 부랴부랴 2벌을 구입했어요.
그래서 우리 아윤이는 모로 반사를 정통으로 겪은 아이가 되어버렸어요.
그 점은 아직도 안쓰럽고 미안하답니다. (엄마 아빠가 부족해 아윤아ㅠㅠ)
사실 아기 옷은 정말 선물이 많이 들어오고, 물려받을 곳도 너무 많고, 당근에도 새 상품으로 저렴하게 올라온 물건들이 많아요.
첫 아이라서 내가 사준 새 옷만 입히고 싶어! 이런 거 아닌 이상에야 아기 옷에 너무 많은 비용을 사용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아기는 쑥쑥 자라고 옷은 금방 작아진답니다.
아기가 태어난 후 조금씩 구입해도 충분하고요. 그러니까 미리 너무 많이 사두지 마세요.
2. 모유수유

모유수유 관련 용품인데요.
모유수유는 사실 엄마 몸이 제일 중요하죠.
저는 산후조리원, 산후도우미 둘 다 하지 않아서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제가 모유양이 많지도 않고 아윤이도 잘 먹으려 하지 않고 해서 결국 40일 정도에 단유를 했는데요.
지금까지도 아쉽고 그렇네요. 미리 제대로 준비했으면 더 오래 먹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더라고요.
모유수유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자세부터 교육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유튜브만 보고 아기가 태어나서 젖을 물면 그냥 모유가 나오는 줄 알고 유축기도 준비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젖몸살을 심하게 앓고, 방문 마사지를 뒤늦게 받고 고생했어요.
처음에는 유축기를 사용해서라도 유관이 뚫려야 모유가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미리 모유수유센터 같은 곳에 방문해보시고 저와 같은 어려움은 겪지 마세요.
로토토 역류방지 쿠션은 생각보다 깊어서 한참 수건이나 천기저귀를 깔고 사용했어요.
그리고 나중에는 천에 보풀이 일어나서 그게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없으면 아쉬울 것 같은 육아용품은 맞아요.
다울아이 수유쿠션은 생각보다 엄청 크고 무거웠어요.
제가 어설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아윤이를 쿠션에 눕히기만 하면 울어서 힘들었어요.
수유쿠션을 제 몸에 바짝 붙여서 착용했는데도 아윤이가 자꾸만 제 몸 쪽으로 기울더라고요.
그리고 수유쿠션에 먼지가 너무 많이 붙어서 그것도 좀 별로였어요.
저는 다음에 구입하게 된다면 단단하고 평평한 수유쿠션으로 구매할 것 같아요.
3. 분유 수유

저희는 유리젖병을 구매하고 싶어서 요한손베비스로 선택했는데요.
젖병은 아주 만족해요. 일단 귀엽고, 유리젖병인데도 불구하고 가벼워요.
유리젖병을 고민 중이시라면 추천드려요!
저희는 모유수유를 한다고 젖병을 너무 적게 준비해서 고생했어요.
처음에는 모유만으로는 아기가 먹는 양을 채울 수가 없기 때문에 분유로 보충을 해줘야 하거든요.
신생아는 정말 자주자주 조금씩 먹는답니다.
결국에는 완모로 가신다고 해도 젖병은 조금 넉넉하게 준비하시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완분으로 하면서는 8개를 사용했는데 처음에는 4개에서 많게는 6개 정도는 구입하시는 게 편하실 거예요.
젖병 소독기는 지자체에서 주는 포인트로 구입할 수 있어서 미리 구매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열탕 냄비는 필수였고, 젖병 소독기가 있어도 열탕을 하고 소독기에 넣어서 오래도록 잘 썼답니다.
거의 180일까지 매일 열탕을 했는데 생각보다 번거롭지 않고 오히려 개운했어요.
젖병 소독기는 되도록이면 큰 걸로 구매하세요. 젖병이 아니어도 아기 용품 중에는 소독할게 정말 많아요.
분유는 지금까지도 유기농 궁으로 먹이고 있고 다행히 배앓이나 이런 건 없었어요.
그리고 분유 포트도 저는 적당한 가격을 원해서 홀리로 샀는데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색상은 곰돌이랑 어울리는 베이지로 샀어요.
오늘은 여기까지 쓰고 마무리할게요.
얼른 2탄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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