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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장수에 다녀왔다.
우리의 계획은 장수목장에 들러서 산책을 하고, 장수누리파크에 있는 실내놀이터가 엄청 좋길래 거기서 노는 것이었다.
일단 결론은 계획대로 하나도 된 게 없다.
장수목장은 공사 중이라 아예 입장이 되지 않았고, 장수누리파크 실내놀이터는 리모델링 중이라 운영하지 않았다.
장수목장에서 장수누리파크로 이동 중에 우연찮게 만난 장소가 장수역사전시관이다.
갈까 말까 하다가 남편이 꽤 괜찮을 것 같다고 해서 방문을 했다.
1층에는 국보순회전 전시를 하고 있고, 2층에는 상설전시관과 어린이전시실이 있다.
상설전시관에는 장수 역사에 대해 전시하고 있다.
내가 소개하고 싶은 곳은 어린이전시실이다.
아이가 있다면 너무나 가성비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입장료가 따로 있지도 않고 실내공간이니 여름이나 겨울에 특히 좋지 않을까 싶다.
아직 생기지 얼마 되지 않은 건지 관리가 잘 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전시실은 아주 깨끗했다.
아윤이는 땀을 흘릴 만큼 뛰어놀고 아주 마음에 들어 했다.
여행을 계획하면 아무래도 아이가 있다 보니 놀이 공간을 찾기 마련이다.
크고 화려한 공간은 아니지만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는 충분하 공간이다.
다음에 또 장수에 가게 된다면 다시 한번 들러서 아이와 신나게 놀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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