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월요병 잘 이겨내고 계신가요?
이름 때문에 월요일이 더 힘들다고 느껴지는 걸까요?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모두 월요일은 질색하는 거 보니 이름 때문만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
오늘이 벌써 5월의 마지막 날이니까 월요일도 거의 절반이나 지나갔어요.
우리 남은 월요일도 힘내서 잘 지내봐요.
저는 토요일에 남편과 아주 오랜만에 등산을 다녀왔어요.
잘 못하지만 좋아하는 운동 중에 하나예요.
저는 올라가는 길보다 내려오는 길이 더 어렵더라고요.
글을 쓰는 지금도 다리가 아픈 거 보니 힘들긴 했나 봐요.
찾아가실 때 거창항노화힐링랜드로 검색해서 찾아가시면 돼요.
살짝 보이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열체크와 출입 명부를 작성한 후 등산 시작하시면 됩니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따로 없습니다.
우두산에는 원래 출렁다리가 유명한데,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폐쇄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등산에 집중해서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조금만 올라가면 높이가 80m나 되는 가정산 폭포를 바로 옆에서 볼 수 있고요.
폭포를 지나면 고견사라는 절이 나오는데 이 절은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집니다.
고견사 안에는 최치원 선생이 심었다는 1,000년 된 은행나무가 있어요.
직접 눈으로 보시는 게 훨씬 더 멋질 거예요.
정상까지 가려면 고견사를 통과해서 계속 올라가시면 됩니다.
고견사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니 우두산이라고 새긴 비석이 있길래 정상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저희가 등산하고 있는 산 이름을 새긴 비석이라 사진으로 남겼어요.
그리고 고견사를 지나서부터는 조금 더 가파른 등산길입니다.
저희는 의상봉 쪽으로 방향을 정했어요. 0.3km 남았네요.
남편과 둘이서 힘을 내봅니다.
길마다 표지판이 잘 되어있고요.
저희가 간 날도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사람들의 방문이 많아서 그런지 등산하기에 불편함이 없었어요.
0.2km 남았네요. 이상하게 더딘 것 같은 건 제 기분 탓이겠죠?
계단이 까마득하죠? 올라갈 때는 너무 무서워서 사진을 찍을 생각조차 못했고요.
내려갈 때 얼른 찍었어요. 천국으로 향하는 계단 같지 않나요?
사진으로 다시 봐도 엄청나네요.
이런 계단을 5번 정도 오르면 의상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올라갈 때 계단에서 찍은 반대쪽 풍경이에요.
저는 앞만 보면서 올라가기 바빠서 남편이 찍어줬어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저희처럼 사진 못 찍는 사람들이 찍어도 멋지게만 나오네요.
드디어 정상입니다!
의상봉은 우두산의 아홉 봉우리 중 하나이고요.
의상대사가 참선한 곳이라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해요.
산 정상 비석을 지나서 뒤로 가면 풍경이 훨씬 더 예뻐요.
비석 앞에서 사진 찍고 꼭 비석 뒤로 가보세요.
마지막 계단의 고비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아주 어려운 산은 아니에요.
요즘처럼 좋은 날씨에 친구나 연인이나 가족이나 함께 등산 한 번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맛있는 도시락도 함께면 훨씬 좋겠죠? 물도 충분히 챙기시고요.
거창항노화힐링랜드
경남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산 19-4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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