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4 주말 나들이 도시락 싸기 제일 먼저 사진이 없어 너무 아쉬운 마음이다. 왜 안 찍어놨지?! 배가 고파서 후다닥 먹는다고 그랬나... 토, 일 모두 나들이를 다녀왔다. 식비 줄이기를 다짐한 터라 도시락에 도전을 했다. 토요일은 가까운 곳에 다녀와서 간단하게 꼬마김밥으로 먹었다. 가기 전부터 가는 내내 간식을 먹어서 그런지 아윤이는 거의 먹지 않고 우리 내외가 맛있게 먹었다. 커피는 내가 받은 쿠폰으로 해결하고 빵은 남편의 카드 포인트로 해결했다. 그래서 그런지 더 맛있게 먹었다. 일요일에는 도시락 짐이 많았다. 조금 먼 곳으로 가서 돗자리에서 먹으려는 생각으로 도시락을 준비했다. 밥과 카레, 김치도 챙기고. 아윤이 반찬도 따로 챙기고. 밥은 최근에 아윤이 소풍 때문에 산 도시락에 담아 보온가방에 넣고. 카레는 담을 데가 없어 잘 .. 2024. 10. 22. 여행의 이유 (김영하) 김영하 작가님은 알쓸신잡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그의 박학다식함과 툭툭 무심하게 내뱉지만 심지어 재밌기까지 한 화법에 참 멋있는 작가님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생각하던 작가의 이미지를 깨뜨려준 작가였다. 알쓸신잡은 다 챙겨 보면서 정작 책은 한 번도 읽지 않았다. 드디어 여행의 이유라는 책으로 작가님을 만나게 되었다. 작가님이 운동권 학생이었다는 의외의 사실도 알게 되었다. 나에게 첫 해외여행은 홍콩이었는데, 교회에서 함께 간 봉사활동 여행이었다. 낮에는 봉사활동을 하고 저녁에는 관광을 했다. 고단했지만 함께 간 사람들이 너무 친하고 좋은 사람들이었고, 계획대로 움직이지만 예상하지 못한 상황들이 의외로 재미있었다. 첫 해외여행이었지만 오히려 아무 생각 없이 즐겁게만 지내고 왔다. 첫 여행 덕분에 해외여행에 .. 2022. 1. 28. 어쩌다 울진 여행 (feat. 태교여행?) 안녕하세요?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 이런 시기에도 저희 부부는 토요일에 여행을 다녀왔어요. 제가 미접종자라 식당, 카페 어디도 들어갈 수 없는 한정된 상황에서도 바람을 쐬고 싶다는 작은 소망으로 훌쩍 다녀왔어요. 사실 딱히 특별한 장소를 방문한다거나 체험을 한다거나 한건 아니지만 이번에도 둘만으로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출발하기 전에 집에서 든든하게 식사를 하고, 집에 있는 간식거리들을 챙겨 집을 나섰어요. 남편의 여행 목적은 '눈을 보자!'였기 때문에 우리는 북쪽으로 방향만 정하고 출발했습니다. 그렇게 7번 국도를 타고 포항, 영덕을 지나 울진까지 도착했어요. 중간에 풍력발전소가 있는 곳에서 우리만의 만삭사진도 찍었어요. 사진 보면 누가 봐도 그냥 찍은 사진이지만 우리끼리 만삭사진이라고.. 2022. 1. 24. 나는 더 이상 여행을 미루지 않기로 했다 (정은길) 안녕하세요 :) 책 리뷰로 글을 쓰는 게 오랜만입니다. 책은 계속해서 읽고 있었는데 저의 게으름으로 이제야 리뷰를 씁니다. 이 책을 읽은지는 꽤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책을 통해 대리만족을 하고 싶었나 봅니다. 저자인 정은길 님은 아나운서이면서 재테크 관련 책도 여러 권 썼습니다. 제가 읽은 책은 재테크에 대한 내용은 아니고, 저자가 남편과 함께 1년간 세계일주를 하면서 적은 여행 에세이입니다. "그런데, 막상 여행을 모두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가서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 나는 '여행 이후의 삶'이 '진짜 여행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여자도 얼마든지 쉽고 단순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여행을 통해 어떻게 삶의 모습이 달라졌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책의.. 2020. 10.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