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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14

월급쟁이의 첫 돈 공부 (한주주) 우연히 알고리즘의 영향으로 책의 저자인 한주주님의 유튜브 영상을 보게 되었다. 인터뷰로 진행되는 내용이었다. 말씀을 또박또박 너무 잘하셔서 집중이 잘 되기도 했고 무엇보다 영상의 내용이 내가 가진 투자에 대한 개념을 다시 생각해보게 했다. 나의 귀한 종잣돈을 현명하게 투자하겠다는 중심을 잡고, 호기심이 이끄는 대로 즐기면서 공부하자. 시장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 경제 공부의 시작이자 끝이다. p. 109 개인 투자자는 누구 눈치를 보고 투자 기간을 한정할 필요가 없다. 세계 최고 우량주를 진득하게 보유할 수 있다. 종목 선택을 직관이 끌리는 대로 할 수도 있다. 이렇게 개인 투자자에게도 장점이 분명히 있다. p. 119 아마추어 주식 투자자는 주식 투자를 상식의 선에거 접근하는 것이.. 2022. 3. 14.
영원한 외출 (마스다 미리) 책 표지가 예뻐서 눈이 갔던 책이었다. 에세이라길래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는데 아버지를 떠나보낸 작가의 이야기였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책 제목이 와닿았다. 글은 담담했는데 읽는 내내 울컥거리는 무언가가 있었다. 나도 작가와 같은 경험이 이미 있어서 그런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빠는 2010년 겨울에 돌아가셨다. 크리스마스 다음 날이었는데 집에 아무도 없을 때 혼자 계시다가 쓰러지셔서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나셨다. 작가의 아버지는 어머니의 손을 잡고 편안하게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그 부분이 참 부러웠다. 우리 가족은 아빠와 서로 인사조차 하지 못했다. 일방적인 우리의 인사만 있을 뿐이었다. 책에는 작가가 아버지와의 추억을 하나씩 하나씩 기록하고 있다. 읽는 동안 오랜만에 아빠를 깊게 생각하는 시간이 되.. 2022. 2. 5.
여행의 이유 (김영하) 김영하 작가님은 알쓸신잡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그의 박학다식함과 툭툭 무심하게 내뱉지만 심지어 재밌기까지 한 화법에 참 멋있는 작가님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생각하던 작가의 이미지를 깨뜨려준 작가였다. 알쓸신잡은 다 챙겨 보면서 정작 책은 한 번도 읽지 않았다. 드디어 여행의 이유라는 책으로 작가님을 만나게 되었다. 작가님이 운동권 학생이었다는 의외의 사실도 알게 되었다. 나에게 첫 해외여행은 홍콩이었는데, 교회에서 함께 간 봉사활동 여행이었다. 낮에는 봉사활동을 하고 저녁에는 관광을 했다. 고단했지만 함께 간 사람들이 너무 친하고 좋은 사람들이었고, 계획대로 움직이지만 예상하지 못한 상황들이 의외로 재미있었다. 첫 해외여행이었지만 오히려 아무 생각 없이 즐겁게만 지내고 왔다. 첫 여행 덕분에 해외여행에 .. 2022. 1. 28.
푼돈의 경제학 (장순욱) 우리 집의 수입 상황이 외벌이로 바뀌면서 절약, 짠테크에 꽂혀 있다. 표현이 좀 그렇긴 하지만 제일 잘 표현하는 단어인 것 같다. 당장 수입이 줄어들기 때문에 투자를 늘린다거나 하는 방법은 쉽지 않고, 나가는 비용은 일정하기에 줄이기로 집중되는 것이다. 부수입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지만 아직은 어렵기만 하다. 그래서 나는 일단 줄이기, 아끼기부터 하려고 방향을 정하고 조금씩 실천해보고 있는 중이다. 그런 관점에서 앞에 읽은 책과 맥락을 같이 하는 「푼돈의 경제학」 을 읽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블로거이자 유튜버인 토실댁님의 추천도서이기도 했다. 「맘마미아 푼돈 목돈 재테크 실천법」 이 실용서같은 느낌이라면, 「푼돈의 경제학」 은 푼돈에 대한 개념, 생각, 인식에 대해 말하는 책이다. 2006년.. 2022.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