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주말이라니.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는 건지 모르겠어요.
연말이 다가올수록 더 빨리 흐르는 것 같아요.
저번 주 주말에 다녀온 가게를 이번 주 주말에 쓰게 될지 몰랐는데요.
예전에 남편과 지리산 둘레길에 간다고 인월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요.
오랜만에 다시 가보니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제가 돈가스를 많이 좋아하다 보니 가끔 외식을 할 때 돈가스 가게를 가곤 해요.
이런 곳에 이런 가게가? 싶은 곳을 소개해드리려고요.
‘늘’ 수제 돈가스입니다. 건물 2층에 있어요.
영업시간은 11시 30분부터 8시까지이고, 휴무는 매주 수요일입니다.
건물에 작은 주차장이 있는데 건물 주변에 대셔도 문제없을 듯해요.






처음에 건물에 들어서면 음? 싶으실 거예요.
오래된 건물에 계단은 전혀 관리가 안 되어 있거든요.
근데 가게 입구를 열고 들어가면 다른 건물 같아요.
복도 바닥부터 반질반질하고요.
잘 가꿔진 식물들이 가득하고, 예쁜 가구들이 곳곳에 놓여 있어요.
제가 찍은 반대편에 화장실이 있는데 개인 가게에서 가 본 화장실 중에 가장 깨끗한 것 같아요.




내부도 깔끔 깔끔해요!
일단 식당이 깨끗하니까 기분도 좋고 아기 데려가기도 안심이 됐어요.
유아의자도 2개 있더라고요. 아윤이가 처음으로 식당에서 의자에 앉아봤는데 곧잘 있어서 편하게 밥 먹었어요.
저희가 간 날에 12명 예약이 되어 있어서 안내해주신 자리로 앉았어요.
사장님과 사장님 어머님이신 것 같던데 두 분이서 운영하고 계세요.



흑돼지로 만든 돈가스이고요. 메뉴도 심플해요.
김치와 고춧가루까지 국내산으로 쓰셔서 좋았어요.
저희는 수제 돈가스와 눈꽃 치즈 돈가스를 시켰어요.



다른 돈가스 가게와는 다르게 찬이 다양하죠? 뭔가 어머님이 만드신 것 같던데, 맛있었어요.
가기 전에 리뷰를 봤었는데 저희와 다른 찬이더라고요.
아마 그때그때마다 종류가 바뀌는 것 같아요.
돈가스도 두툼하고 맛도 괜찮았어요.
조금 아쉬운 점은 밥 양이 너무 적었어요.
저는 밥을 적게 먹는 편인데 저한테도 적더라고요.
그래서 돈가스 반 이상을 돈가스만 먹었어요.
밥 추가가 따로 있는지는 여쭤보지 못했는데, 아마 있지 않을까 싶네요.
산 근처로 가면 식당이 한정적이라 아쉬웠는데 맛있는 돈가스 가게를 발견해서 좋았어요.
저희가 다 먹을 즈음에 손님이 더 오셨는데 한 팀은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이었고, 한 팀은 중년 부부셨어요.
다양한 연령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구나 싶더라고요.
혹시 지리산 쪽으로 여행을 계획 중이시고, 특히 아이들이 있다면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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