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에세이2

영원한 외출 (마스다 미리) 책 표지가 예뻐서 눈이 갔던 책이었다. 에세이라길래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는데 아버지를 떠나보낸 작가의 이야기였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책 제목이 와닿았다. 글은 담담했는데 읽는 내내 울컥거리는 무언가가 있었다. 나도 작가와 같은 경험이 이미 있어서 그런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빠는 2010년 겨울에 돌아가셨다. 크리스마스 다음 날이었는데 집에 아무도 없을 때 혼자 계시다가 쓰러지셔서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나셨다. 작가의 아버지는 어머니의 손을 잡고 편안하게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그 부분이 참 부러웠다. 우리 가족은 아빠와 서로 인사조차 하지 못했다. 일방적인 우리의 인사만 있을 뿐이었다. 책에는 작가가 아버지와의 추억을 하나씩 하나씩 기록하고 있다. 읽는 동안 오랜만에 아빠를 깊게 생각하는 시간이 되.. 2022. 2. 5.
결혼보다 월세 (성선화) 안녕하세요. 책 리뷰로 단독 글은 처음이네요. 원래는 한 달에 한 번 쓰는 나에게 투자하기라는 글에 모아서 기록했었는데 읽을 때마다 남기는게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써봅니다.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성선화 님을 알았습니다. 많은 책을 쓰셨더라고요. 저는 책을 고를 때 제목과 표지만 보고 선택할 때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실패하기도 하지만, 의외의 좋은 책과 저자를 알게 됩니다. 이 책도 그런 책들 중 한 권입니다. 강렬한 제목과 표지에 홀려서 바로 읽었습니다. 저는 이미 결혼은 했지만, 여자일수록 경제적 독립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의견에는 깊게 공감합니다. 저자 본인이 다양한 재테크를 경험하면서 경제적 자유인으로 성장하는 성장 에세이입니다. “이렇듯 경제력이 인간에게 주는 자유는 큰 것이다. 경제력이 오히려.. 2020.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