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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 게임4

DAY 12 (71 + 7 = 78) 안녕하세요 :) 요즘은 완연한 가을이지요? 추석과 한글날 연휴로 인해 쉬었던 몸과 마음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한 주입니다. 대개 연휴를 마치고 나면 허무할 때가 있죠. 하지만 이번 연휴에는 보고 싶었던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남편과 자연을 마음껏 보고 느낀 덕분인지 충만한 날들이었답니다. 저의 마음은 가득해졌지만 우리 집의 필요 없는 물건은 비워야겠죠? 친정에서 가져온 반찬통? 전 담는 통? 입니다. 이름도 잘 모르겠네요. 이걸 왜 챙긴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혹시나 쓰일까 싶어 창고방에 뒀었는데 한 달이 지나도 쓰지 않아서 비웁니다. 그리고 텀블러는 사은품으로 받은 것인데요. 입구가 좁아서 세척이 불편해 잘 사용하지 않더라고요. 겉이 벗겨지기도 하고요. 비우겠습니다. 포장지까지 있는 걸 .. 2020. 10. 13.
DAY 3 (5 + 4 = 9) 안녕하세요. 하루 잘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 잘이란 단어의 의미가, 저에게는 조금은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의 영향이지 않을까 싶어요. 주위에 소중한 사람들을 잠깐이라도 둘러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제 오늘 비우기를 시작해볼까요? 바디로션, 립글로우, 핸드폰 방수팩입니다. 바디로션은 제가 직접 구입한 것은 아닌데, 유통기한이 지나 버렸습니다. 날짜가 지나도 몸에 바르는 로션이니까 사용할까 했지만 바디 글로우 로션이더라고요. 저녁에 씻고 자기 전에 바르기에는 너무 반짝반짝합니다. 여름에 얼른 사용해버릴걸 하는 아쉬움이 가득 남았습니다. 립글로우는 엄마가 주셨는데, 엄마에게도 애물단지 같았나 봐요. 그 애물단지는 우리집에서도 애물단지가 되고 결국 비워졌습니다. 화장품을 사면 주.. 2020. 6. 25.
DAY 2 (2 + 3 = 5) 안녕하세요. 오늘 장맛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제가 사는 곳엔 아직이네요. 얼른 내려야 신랑이 한시름 놓을 텐데 말이죠. 어제 신랑에게 미니멀리즘 게임을 시작했다고 하니, 1000번째 비우기는 본인을 비울거냐며 닦달하길래 첫 번째로 비울걸 그랬다고 했어요 :) 비우기를 싫어해서 툴툴대는 남편은 본인의 옷을 비워도 전혀 모릅니다. 왜 툴툴거리는 걸까요? 오늘도 비울 물건을 이리저리 찾다가 발견했습니다! 2019년도 다이어리와 고체형광펜 2자루. 날짜 지난 다이어리를 아직도 가지고 있더라구요. 혹시나 중요한 내용이 있을까 싶어 살펴보니 반은 텅텅 비워져 있습니다. 아마 중간에 다른 노트로 바꿔썼나봐요. 고체 형광펜은 줄을 그으면 찌꺼기처럼 남아서 사용하지 않았어요. 세트로 산 것인데, 역시 세트는 조심.. 2020. 6. 24.
미니멀리즘 게임을 아시나요? 오랜만입니다. 늘 잔잔한 하루하루라 그런지 블로그에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은데 쉽지 않습니다. 요즘의 저는 아무래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어요. 주말에도 가까운 곳에서 잠깐 쉬다가 집에 돌아와 휴식을 이어 취합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아무래도 우리집 구석구석을 보게 됩니다. 자칭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한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생각뿐이었나 봅니다. 언제 이렇게 물건들이 늘어났을까요? 저의 질문에 답을 얻듯이 최근에 '숲속의 작은 집'을 보게 됐습니다. 미니멀리즘 게임이 나오더라구요. 하루에 1개씩 비울 물건을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하는 것입니다. 제가 오래전 가입했던 미니멀라이프 카페에서도 매달 이 게임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합니다. 카페에서는 더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 2020.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