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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10

DAY 9 (29 + 5 = 34) 안녕하세요 :)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비가 쏟아졌는데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언제 비가 왔냐는 듯 매미가 시끄럽게 웁니다. 여름 소리 같아서 반갑기까지 하네요. 비 때문에 우리나라 곳곳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많이 들려옵니다. 더 이상은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오랜만에 비우기죠? 가방, 커피가루, 알 수 없는 끈, 생일초입니다. 이 가방은 구입한 지 꽤 됐고 사용도 많이 했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군데군데 벗겨진 부분이 있어요. 살 때는 가볍다고 해서 샀고, 분명 처음에는 무겁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저 가방을 메고 출근을 하고 나면 너무 피곤했어요. 결혼을 하면서 길어진 출근시간으로 인해 저에게 불편한 가방이 되어버렸습니다. 후에 제가 사용할 일은 없을 것 같아서 비웁니다. 커피가루.. 2020. 7. 31.
DAY 8 (23 + 6 = 29) 안녕하세요 :) 어제는 무척이나 더웠는데 오늘은 또 시원하게 장맛비가 내리네요. 이 장마가 끝나고 나면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겠죠? 저에게 여름은, 약간 들뜨게 만드는 계절입니다. 수박, 냉면, 팥빙수 같은 여름 음식도 좋아하고요. 무엇보다 직장인들이 가장 기다리는 여름휴가도 있기 때문이겠죠. 자신만의 여름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비우기를 합니다. 팔찌 4개, 두피관리기, 다 쓴 크림 용기입니다. 화장대 서랍을 열어보니 팔찌가 4개나 있습니다. 언제 이렇게 늘어났는지 모르겠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여름만 되면 팔찌를 사서 착용하고 다녔습니다. 이니셜이 있는 팔찌는 선물로 받은 것인데, 이니셜이 벗겨진 걸 보니 많이도 하고 다녔었나 봐요. 최근 들어서는 전혀.. 2020. 7. 22.
DAY 7 (19 + 4 = 23) 안녕하세요 :) 저는 주말에 홈트를 하다가 허리를 다쳐서, 어제 하루는 회사도 쉬었어요. 병원도 다녀왔는데 아직은 나아지지 않네요. 건강하기 위해서 운동을 했는데 다쳐버려서 속상했어요. 여러분들도 운동할 때 조심하세요. 건강도 잘 챙기시고요. 오늘도 비우기를 합니다. 정전기 청소포 4개예요. 결혼을 하고, 신혼살림을 장만하면서 대량으로 구매했던 거예요. 제가 2개를 사용하고 4개를 비우고도 저희 집에는 4개가 남았습니다. 무려 10개나 구입한 거였죠. 다시 한번 대량 구매는 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많다는 이유로, 아직 사용하기에도 문제가 없는 물건을 비우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당근마켓을 이용해서 중고로 판매했습니다. 저에게는 필요 없는 물건이라.. 2020. 7. 15.
DAY 6 (14 + 5 = 19) 안녕하세요. 올해는 비가 많이 오는 장마입니다. 덕분에 저희 텃밭에는 따로 물을 줄 필요가 없어졌어요. 며칠 전에는 상추를 수확해서 고기 파티를 했답니다. 저희가 따로 한 일도 없는데 쑥쑥 자라서 맛있는 식재료가 되었습니다. 직접 키워서 먹는 채소의 맛은 마트에서 사 온 것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식물을 키우면 많은 생각이 듭니다. 식물이 자란다는 것에 대한 신기함, 심을 때는 적다고 생각했는데 이웃과 나누게되는 풍성함, 키우는 것에 서툰 우리에게도 주어진 수확물에 대한 감사함, 이어 우리 주위에 있는 자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집니다. 요즘 일어나는 자연현상들이 저에게는 무겁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일회용품, 비닐 같은 것들의 사용량을 줄여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부끄럽게도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아이러니하게.. 2020. 7. 13.